한국수력원자력(주)(이하 한수원.김종신 사장)은 원전건설 마감단계에서 설비의 건전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원전 핵심계통의 기기와 배관에 설계된 압력보다 높은 압력(약 1.25배)으로 가압하는 상온수압시험(CHT)을 성공리에 마쳐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15일 신고리1호기 건설현장에서 개최했다.

- 오른쪽 부터 7번째 김종신 사장, 4번째 전태주 고리 본부장

신고리 1호기는 지난 2008년 11월 초기전원을 가압해 압축공기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운전 공정을 착수, 올 2월에는 상온수압시험을 위해 순수(Demi-Water)를 생산, 차질없이 공급하는 등 수압시험을 계획기간보다 1개월이나 단축했다. 2009년 8월 현재 신고리1호기는 88.74%의 사업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10년 6월에는 최초 연료장전을 할 계획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신고리1호기 상온수압시험의 완벽한 성공은 원전설비 제작 및 시공기술에 대한 신뢰성 확보 뿐만 아니라 원전설비 시운전 능력까지도 대내외에 공식적인 인정을 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신고리 1,2호기는 2000년 8월 건설기본계획을 확정한 이후 2005년 1월 정부의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건설공사를 시작, 신고리1호기는 2010년 12월에, 신고리2호기는 2011년 12월에 각각 준공할 계획이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