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구청장 이종철)는 결혼이민여성들을 위한 “대장금 상차림 요리교실”을 9월부터 10월까지 2개월 과정으로 용호종합복지관 요리실에서 개설해 이민여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제결혼을 통하여 낯선 타국에서 아내와 엄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결혼 이민 여성들에게 한국의 식생활 문화를 알림으로써 안정된 가정생활과 한국문화에 빠른 정착을 위해 교육과학기술부 평생학습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지난 4일부터 매주 화.금요일 14회에 걸쳐, 관내 거주하는 결혼이민자 27명을 대상으로 전문 요리강사를 초빙하여 운영되는 요리교실은, 곧 다가올 추석명절을 앞두고 우리의 생활요리와 전통요리를 익힐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민여성이 요리강습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동행한 자녀를 교육시간 동안 돌볼 수 있게 보육도우미도 지원하고 있다.

참여한 이민여성들은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해 꼼꼼히 메모하며, 실습을 하는 동안에도 배우고자 하는 열정은 어느 수업분위기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진지한 표정이었다.

이번에 “대장금 상차림 요리교실”에 참여한 결혼 이민여성들은 “한국의 전통요리를 배울 수 있어 일상생활에 많은 도움과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 적응 프로그램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남구에는 결혼이민자와 유학생, 근로자 등 3,536명(남구인구의 총 1.2%)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그 동안 남구에서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었다.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으로 “결혼이민여성 출산.양육 도우미사업” 다문화 가정 자녀학습 지원을 위한 “다문화가정 자녀 대학생 멘토 결연사업” 대학생 및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을 활용한 ″대학생 및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을 활용한 멘토링 1:1교사제˝ 외국인 유학생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관내 4개 대학과 5개 병원 및 복지관 등이 참여하는 “외국인 유학생 건강안전망 구축 네트워크 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또한, 민간단체로 지난 3월과 7월에는 남구여성단체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에서 “다문화 가정 결혼이주여성과의 민간결연 등”으로 언어소통문제와 가족관계, 자녀양육, 이웃간의 교류 등을 돕기 위한 사업도 이들의 정착을 돕고 있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