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구청장 이위준)는 신종플루 여파로 오는 20일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개최 예정이던 ‘연제구민 체육대회’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구청장기 축구․족구 대회’도 취소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신종플루 확산 방지를 위해 행정안전부의 각종 축제 및 행사 취소(연기)방침이 시달됨에 따라 구민 체육대회 개최 여부를 놓고 의견이 분분했다. 이에 구는 금일(9.7, 10:00) 연제구 생활체육회를 비롯하여 체육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각종 체육행사를 취소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구민 체육대회와 구청장기 축구․족구 대회는 구민들의 건강 증진과 화합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구 대표 체육행사이다. 당초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구 관계자는 “가을에 신종플루가 더욱 확산될 우려와 전염병 경보 수준이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될 수 있다는 정부 발표에 따라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이라는 판단 아래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고 했다.

구민 체육대회 취소에 따른 체육대회 관련 예산은 구민의 건강관리와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전환하여 사용할 계획이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