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 오염과 남획으로 고갈되고 있는 낙동강 하구 연안의 어자원을 보충하기 위한 수산종묘 방류사업이 실시된다.

부산 사하구<구청장 조정화>는 2일 오전 11시 사하구 다대연안수역(서도~몰운대) 일원에서 부산시를 비롯한 부산시수협, 어업인, 구 의회 의원 등 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수산자원 방류행사를 갖고 수산종묘 치어 방류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하구는 이를 위해 최근 공개입찰을 통해 경남 남해 등지에서 종묘생산업을 하고 있는 양식업체에서 붉은쏨뱅이 우량치어 6만미를 확보했다.

사하구는 이 사업의 극대화를 위해 3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어종선정과 방류 대상 해역도 어민들의 요구사항을 충분히 감안, 실효성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구는 또, 어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방류치어에 대한 남획을 방지하기 위해 선정 업체대상 사전 물량조사는 물론, 최종 검수 등에도 직접 참여시키는 한편, 남획방지를 위해 자치단체와 단속활동을 펼치는 등 어업인 스스로가 유지 관리토록 해 어가소득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사하구는 “우량 수산종묘 방류를 통해 연안의 어자원이 증가되고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하는 것은 물론, 일반시민들에게는 수산자원 보호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하구는 지난 4년 동안 모두 6회에 걸쳐 2억4천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참돔, 넙치 등 70만 마리의 치어를 방류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연안어자원 증가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하여 수산종묘방류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