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온천천시민공원에서 자전거를 무료로 탈 수 있게 된다.

연제구는 오는 9월 1일 오후 3시 온천천시민공원 화신아파트 뒤편에서 구청장, 자전거 동우인, 일반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전거대여소 개소식을 개최한다. 자전거대여소가 개소되면 온천천시민공원에서 자전거를 타고 싶은 사람 누구나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빌릴 수 있다.

대여소의 자전거는 부산은행이 자전거 타기 활성화 차원에서 기증한 것이다.

보행자 안전사고를 고려하여 대여용 자전거는 1인당 1회 2시간 이내로 제한하며 분실방지를 위해 온천천시민공원 내의 자전거도로에서만 타고 다닐 수 있다. 대여소 자전거는 '바이크 아카데미'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바이크 아카데미'는 자전거를 잘 타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부산사랑 범시민 자전거 연합회 이사를 초빙해 강의할 예정이다.

자전거를 대여하는 사람은 대여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해서 본인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하며, 대여 받은 자전거를 반납하지 않거나 파손할 경우 변상책임을 져야한다.

이번 자전거대여소는 지난 7월부터 3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자전거보관대, 대여소 램프 등을 설치했다. 희망근로 프로젝트 참가자 2명을 배치해 자전거를 빌리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자전거대여소를 운영한다.

한편, 구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특별교부세 2억 8천만원을 행정안전부에서 교부받아 연신초등학교에서 구 경계까지 자전거 전용도로를 연결하는 공사를 하고 있으며 1억 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지하철역, 학교, 교차로 주변에 81개 거치대, 742대의 자전거보관대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희망근로 프로젝트 참가자 10명을 자전거 보관시설 유지·관리팀으로 만들어 수시로 점검하고 근처 불결지를 청소하고 있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