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구청장 이위준)가 연산5동 꿈나무공원 재정비 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31일 오후 3시에 준공식을 가진다.

구는 낡고 오래된 놀이터를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테마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시비 2억3천6백만원을 들여 지난 6월부터 공사에 착수했다.

연산5동 ‘꿈나무 어린이 공원’은 연산동 일대에 연꽃이 많았던 점을 착안, 동화 속 ‘개구리 왕자’를 테마로 리모델링했다.

주 출입구에 부들 모형 조형물을 설치하여 연못으로 진입하는 느낌을 주었고, 공원 바닥에는 개구리와 연꽃 이미지를 그려 넣어 연못에 있는 듯한 느낌이 나도록 했다.

또한 각종 놀이시설 외에도 동화책에서나 봤을 법한 애벌레 모양 벤치, 누워있는 사람모형 벤치, 개구리 얼굴 고무칩 마운딩 등을 설치했다.

어린이들의 안전과 위생을 고려해 바닥은 고무칩으로 포장했으며, 지역 주민들이 체력단련 및 여가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체육시설을 재배치하고, 느티나무, 금목서 등 12종, 2천 본의 나무를 심어 공원 내

산책로를 만들었다.

꿈나무 어린이 공원은 기존의 어린이 놀이터 개념에서 벗어나 아이 들에게는 꿈과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놀이공간으로, 지역 주민들에 게는 자연이 어우러진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연산6동 새싹공원, 연산5동 꿈나무 공원을 시작으로 관내 10곳의 어린이 공원도 연차적으로 테마가 있는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