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구청장 이위준)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소외계층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사랑의 집 고쳐주기 행사를 30일 오전에 펼쳤다.

이번 행사는 새마을지도자 연제구협의회와 연산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주관으로 열려 이위준 구청장, 곽웅섭 구협의회장, 최진우 연산2동 협의회장 등 40여명이 직접 집수리에 동참했다.

사랑의 집 고쳐주기 행사 수혜자는 연산2동 정상노씨(61)의 집으로 지은지 오래되어 슬레이트 지붕 곳곳에 비가 새고 외벽에 금이 많이 가는 등 불편한 점이 많았다. 집 수리는 지붕 교체, 배수로 정비, 벽지교체, 외벽도색 등으로 1백2십여만원이 지원됐다.

정씨는 아파트 경비원을 하고 있으나 수입이 월급밖에 되질 않아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부인과 다소의 정신적 장애를 갖고 있는 자녀와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 “건물이 낡고 오래되어 지붕에 비가 새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수리를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살고 있는 우리 이웃들이 편안한 집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사랑의 집 고쳐주기 행사를 열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정을 찾아 사랑의 집 고쳐주기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