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은 이날 특별한 기념식은 갖지 않고 오전 9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직원 5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개최하는 7월 정례조회를 주재하는 것으로 취임 3주년 첫날의 일과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 내부통신망을 통해 직원들에게 서한을 띄워 그간의 시정수행에 대한 소회를 피력하고 지역발전을 앞당기고 지속적인 성장발전의 발판을 안정적으로 마련해 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지난 2004년 6.5보궐선거를 통해 제4대 양산시장으로 취임했으며, 2006년 5.31지방선거에서 재선해 7월1일 제5대 양산시장으로 취임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동안 시설관리공단 설립, 지하철 2호선 개통, 500만평 공업용지 확보, 웅상출장소 설치 및 4개동 분동, 인재육성 장학재단 설립, 꽃과 나무가 우거진 녹색 숲의 도시 가꾸기 등 지역발전을 위한 굵직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국립한의학전문대학원 유치 성사, 의료중심도시 발전 전략인 메디칼폴리스 프로젝트 추진과 부산.울산.경남 공동 동남권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추진, 예산절감 최우수 대통령상 수상, 살기 좋은 도시 전국 3위권 선정 등을 통해 양산의 도시위상을 크게 높였다.

특히 올해 들어 범국가적으로 추진돼 온 재정조기집행과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 안정 등 경제난 조기 극복을 위한 시책을 모범적으로 추진해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도록 하는 등 시정수행을 성공적으로 해 오고 있다.

오 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 그리고 직원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기에 지역발전을 앞당길 각종 현안사업들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민선4기 남은 1년도 최선을 다해 행정구역 개편 등 다가올 행정환경의 변화에 대비하고 공약사항을 비롯해 주요 현안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고품격 도시 발돋움

의료중심도시 등 지속 발전 가능성도 높여”

▣ 오근섭 시장 취임 후 양산시정의 변화

․ 경제 - 경제난 극복 시책 역점 추진, 공업용지 확대 기반 구축

․ 복지 - 저소득층.장애인.노인.여성 등 수요자 중심 시책 강화

․ 문화 - 지역 밀착 문화체육시설 확충, 유물전시관 건립도 추진

․ 교육 - 장학재단 설립, 학교 지원예산 늘려, 시민아카데미 운영

․ 교통 - 도시철도 개통, 버스정보시스템 구축, 도시계획도로 개설

․ 환경 - 녹색도시 만들기, 자원회수시설 완공, 수질정화공원 개장

․ 자치 - 의료단지 유치추진, 웅상출장소 개청, 시설관리공단 출범

오근섭 양산시장이 오는 7월1일로 민선4기 제5대 시장 취임 3년을 맞는다. 제4대 시장 재임기간까지 더하면 양산시정을 이끈 지 5년이 넘었다. 지난 5년간 양산시정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7대 역점시책 분야별로 살펴봤다.

<경제>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하기 제일 좋은 도시 만들기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다. 기업의 부지난 해소를 위해 99만㎡ 규모의 산막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2020도시기본계획에 공업용지를 지금의 두 배 가까이 늘리는 계획을 반영했다. 공무원 기업후견인제를 통해 기업애로 해소에 적극 나섰으며, 가각정비와 도시계획도로의 적극적 개설로 기업의 물류비 절감 효과도 가져왔다. 고지대 업체를 위한 상수도를 설치, 기업의 급수편의를 증진시켰다.

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돕기 위해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확대 지원하고 있으며, 기업사랑 문화축전 개최, 기업인.근로자대상 시상 등 기업인과 근로자의 사기진작을 위한 시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재래시장과 구시가지 상권 활성화를 위해 남부시장 아케이드 설치 사업을 완공했으며, 농산물종합유통센터 건립은 오는 2011년 완공예정으로 올 11월 착공에 들어간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국가적 경제난 조기 극복 3대 시책인 재정 조기집행,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안정과 희망근로 프로젝트를 모범적으로 추진해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복지> 시민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복지관련 예산을 지난 2004년보다 매년 큰 폭으로 늘려 다양한 복지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지원, 저소득층 의료급여 지원, 실질적 생계곤란자 및 기초생활수급자 자녀를 위한 수학여행경비 지원 등 3플러스 지원 등 어려운 계층 지원에서부터 아동비만관리, 영유아 발달지원, 결혼이민여성 문화적응 지원 등 주민의 수요에 맞춘 복지시책을 강화했다. 휠체어택시 확대, 장애수당 지급, 여성장애인중심 작업장 운영 등 장애인복지와 기초노령연금 지급, 노인일자리사업, 경로당 지원, 최고 월30만원의 장수수당 지급 등 노인복지시책도 확대했다.

그런가 하면 소년소녀가장 등 무주택 저소득층에 신규 아파트를 5년간 무상임대해 주는 사랑채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으며, 참전유공자에게 전국 최고 수준의 수당(공로수당 월5만원, 사망위로금 5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항일독립운동기념탑, 월남참전기념탑 건립, 현충탑 계단직선화 사업 등 다양한 보훈선양사업을 추진, 2008년 보훈문화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찾아갖는 보건의료서비스 등 차별화된 보건서비스도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문화> 삽량문화축전의 성공적 변신과 함께 모기 서식지였던 양산천변 공한지를 정비해 유채꽃밭을 조성하고 유채꽃축제도 개최해 도시 이미지 제고는 물론 문화.관광행사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유물전시관과 문화원을 2010년까지 건립키로 하고 실시설계중이며, 영남7대루의 하나로 꼽혔던 쌍벽루의 복원, 3000석 규모 시민회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무형문화재 전승을 위한 가야진용신제와 웅상농청장원놀이 전수관을 건립했으며, 박제상 유적 효충사 정비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웅상문화체육센터를 개관했으며, 물금 가촌리에 국민체육센터와 시립도서관, 신도시 내 수영장 등 체육시설과 문화공간 등이 들어서는 주민편익시설은 올해 연말 완공 예정이다. 웅상체육공원, 하북체육공원, 동면체육공원, 원동체육공원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시청 여자배구팀과 남자볼링팀을 창단하고 전국 초등학교축구대회, 프로배구대회 개최 등 전국 규모 스포츠행사를 통해 시의 위상제고와 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2008년 스포츠산업대상 스포츠마케팅 우수자치단체상을 수상했다.

시민들의 인기가 큰 양산천 산책로에다 양산타워, 추진 중인 양산천 분수대와 구름다리, 워터파크, 쌍벽루, 종합운동장 휴식공간 등과 연계해 체험형 관광명소를 조성하는 내용의 양산천 관광자원화 사업도 역점추진 중이다.

<교육> 교육은 지역의 미래를 밝히는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라는 인식 하에 시책을 지속적으로 확대.강화하고 있다. 올해 교육관련 예산이 124억원으로 지난 2004년 5억원에서 무려 25배로 늘어난 데서 이같은 시의 의지를 찾아볼 수 있다.

지역의 인재양성을 위해 장학재단을 설립해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학교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경비보조금과 급식식품비를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의 영어능력 향상과 학부모 사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한 영어교육 특성화사업으로 학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 지원, 영어체험캠프 운영, 초등학교 거점 영어체험센터 지원 등을 해오고 있다. 올해는 고교 기숙사건립비를 지원한다. 인터넷 수능방송 연회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연 2회 대학입시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2006년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됐으며, 시민평생교육 수강 시민에게 수강료를 지원하고, 저명인사 초청강연인 시민아카데미를 월2회 무료운영하고 있다. 고교생을 위한 저명인사 순회특강도 상.하반기 두 차례 학교를 찾아가 열고 있다.

물금 가촌리에 추진하는 시립도서관 건립공사와 주진동 청소년수련관을 웅상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은 올 연말 완공예정이다.

<교통> 부산도시철도 2호선 양산선 1구간(호포~양산)을 개통했으며, 1077지방도(양산~부산) 부산구간 확장 개통, 양산~부산.양산~울산간 광역버스정보시스템 구축과 시내버스 무료환승제 시행, 지하철 개통 및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개원 등의 교통환경 변화에 따른 노선조정 등으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도모했다. 시민들의 주차편의 향상을 위해 구시가지 공영주차장을 확대 조성하고, 공영 노상주차장을 전면 무료화했다.

35호 국도 시가지구간 확포장사업을 완료했고, 덕계~명곡간 도시계획도로 개통과 덕계~주남간 도시계획도로(광3-3호, 길이 5800m, 너비 40m) 부분 개통 등 각종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웅상 7호국도 확포장 및 정비사업은 올 연말 완공예정으로 공사 중이며, 확장.재가설된 영대교는 지난 6월10일 전면 개통돼 차량소통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시는 1호선 양산선(노포~북정) 연장과 웅상경전철 건설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사업순위 상향조정 협의 등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웅상 7호국도와 양산 35호국도 우회도로 조기개설을 위해 시행청인 국토관리청에 지속 건의하고,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의 우선 부분개통 추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환경> 국내 최초 열분해용융방식을 도입한 자원회수시설을 준공했으며, 유산폐기물매립장 민간지분을 인수해 100% 시유화 함으로써 청소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생활쓰레기를 30년 이상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특히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인 자원회수시설의 굴뚝을 전망타워로 만들어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지역의 대표적 랜드마크가 되게 했다. 하수종말처리장을 축구장 등 체육시설과 휴식시설, 가족놀이공간 등을 갖춘 수질정화공원으로 개장함으로써 기피시설로만 인식되던 환경시설을 주민 친화형 공간으로 변모시켰다.

깨끗한 대기환경 유지를 위한 대기오염물질 상시측정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상관측소를 설치해 지역 기상관측의 정확성을 높였다. 생활환경 및 양산천 수질개선을 위한 하수관거정비 민간투자사업(BTL)과 양산천 친환경조성사업을 정상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5개년 계획으로 1200억원을 투입해 큰나무심기 사업을 역점 추진해 도심을 녹색으로 바꾸고 대기오염과 소음 등 각종 공해로부터 시민들의 생활환경을 보호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자치> 정부가 추진하는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상북면 일원에 유치하기 위해 부산 울산 경남 공동 유치위원회를 발족시켰으며, 7월 정부의 최종 입지선정을 앞두고 막바지 유치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20년 50만명을 계획인구로 하고 국토 동남권 산업과 의료중심도시를 도시 미래상으로 설정한 2020 도시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정부의 4대강 재탄생사업에 양산1.2지구를 선도구간으로 선정되도록 해 물금읍과 동면 일원의 낙동강 및 양산천 둔치 일원 총 340만3000㎡를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탈바꿈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웅상지역의 급증하는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체계적 도시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웅상읍을 4개의 동으로 나누고 웅상출장소를 개청해 행정서비스 향상을 가져왔다. 각종 공공시설물의 효율적 관리와 대시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7월1일자 시설관리공단을 창립한다.

시는 신도시와 부산대 양산캠퍼스 조성 등 지역발전 주요 사업들의 정상 추진에도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고 있다. 신도시 조성은 2010년 6월 완료 예정이며, 지난해 대학병원이 개원한 부산대 캠퍼스는 2011년 12월 전체 공정을 마칠 계획이다. 동면 사송지구택지개발사업은 2012년 완공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지방예산 절감 전국 최우수 기초자치단체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정부 주관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으며,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평가에서 살기 좋은 도시 전국 3위권에 선정되기도 했다.

동부산뉴스/양산웅상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