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동유럽무역사절단이 터키 이스탄불에서 1,126만 달러의 수출 계약 실적을 올렸다.

경남는 지난 25일부터 8일간 일정으로 동유럽 기계류 무역사절단(단장 이병호 남해안경제실장)을 파견했으며 27일 첫 방문지인 터키 이스탄불에서 상담회를 개최하고 상담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동유럽무역사절단은 방문지역에서 인기가 많은 기계류, 조선장비 등 10여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이날 수출 상담회에는 현지 유력 바이어인 ‘NET SHIPPING CO’ 등을 비롯해 50여개 바이어가 몰려들었다.

경남도는 적극적인 수출 상담활동을 전개하고 총 1,832만 달러의 수출상담을 통해 1,126만 달러의 계약실적을 올렸다

터키는 유럽의 제조업 생산기지로서 중동, 중아시아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인구 규모는 7,000만명으로 EU 회원국 가운데 독일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특히 터키의 인구가 인근 국가 10개국 전체 인구의 7,420만명과 비슷해 향후 구매력 증가 등 경제활력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지리적으로는 거대시장인 EU와 중동, 중앙아시아, 러시아 등으로 진출이 용이한 여건을 갖추고 있어 탄탄한 내수시장과 매년 높은 성장률을 바탕으로 주변 12개국과 FTA를 체결하고 있으며 중동 및 아프리카 국가와의 추가협정도 터키가 주도하고 있는 점을 고려 할 때 향후 주변시장에 대한 영향력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KOTRA 현지무역관에 따르면 “터키 경제사정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동유럽 내수시장 위축 및 경제 성장률의 감소가 자동차 등의 판매 부진으로 이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터키가 현재 유럽의 생산기지로 부상하고 있는 점과 탄탄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한 잠재 구매력을 고려할 때 향후 터키의 기계산업 부품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경남도국제통상과 관계자는 “세계경제 침체로 인해 수출부진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인 제품 홍보 등 차별화된 마케팅활동과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강화해 터키를 동부 유럽 해외 시장 개척의 거점 도시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양산웅상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