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반여4동이 신설된 것을 기념해 첫 선을 보인 후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수영강 축제는 주민화합을 도모하고 자연환경 보존이라는 교육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자리이다.

이틀 동안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열리며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청소년 스트리트댄스 경연대회, 주민노래자랑 대회가 이어지고 아이들과 함께 참여할만한 체험행사도 풍성하다.

행사장 한 켠에는 푸짐한 먹거리 장터까지 마련돼 싱그러운 초여름 가족과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장은 수영강관리사무소 앞 고수부지.

17일 오후 4시 재즈댄스, 밸리댄스, 스트리트댄스, 공연경찰악대 공연이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개막식에서는 주민들이 도시경관을 스스로 가꿀 것을 다짐하는 ‘디자인도시 경관협정식’도 있을 예정이다. 이어 스포츠댄스, 마술쇼, 태권무, 초청가수 공연 등이 펼쳐진다.

올해 가장 눈길을 끄는 부대행사는 세 가지.

부산시과학협의회에서 준비한 과학 체험전과 부산시인협회의 시화전, 동부산대와 동서대가 준비한 디자인.캐릭터.애니메이션 체험전이 그것이다.

과학체험전은 지난 4월 부산과학기술협의회로부터 우수교실로 선정된 반여4동 주민자치회와 부산시과학기술협의회에서 주관한다. 밤에는 천체관측 망원경으로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고 낮시간에는 특별제작한 에어돔에서 별자리 영상물을 상영하며 에어로켓.진동카 만들기 체험도 참여할 수 있다.

시화전에서는 서른 명에 이르는 부산 시인의 대표시를 감상할 수 있다.

디자인.캐릭터.에니메이션 체험전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애니메이션, 만화 작품을 전시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수영강사람들, 생명그물이 준비한 ‘대나무 곤충, 장승 솟대, 재활용 나비 만들기’ 등의 생태체험, 골프고등학교의 스포츠마사지 체험, 세웅종합병원의 건강체크 부스도 참여해 볼만하다.

또 수영강 환경보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시민들의 수영강에 대한 소망과 희망을 리본에 적어 붙이는 ‘수영강 희망나무 만들기’도 특별한 시간이 될 듯하다.

반여4랑 & 수영강 주민문화축제는 주민 누구나 함께 할 수 있으며 참가자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도 증정한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