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원장 임광수)은 5월 12일부터 전국연안 주요 양식어장 27개소의 실시간 수온정보를 어업인과 관련 기관 등에게 SMS문자 전송으로 서비스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양식어장 밀집해역과 이상해황 발생으로 어업피해가 빈발한 해역에 수온, 염분, 용존산소 등의 자동관측시스템을 구축하고 IT기술을 접목해 “실시간 어장환경정보 제공시스템”을 실용화한 것이다.

수산과학원은 실시간 어장환경정보를 이미 홈페이지, 메일링, 양식현장과 수협 위판장의 전광판을 통해 제공하고 있으며, 동해 중부연안의 경우 약 500명에게 문자전송으로 서비스하고 있는데, 이번에 남해 및 서해 등 전 연안으로 확대하게 된 것이다. 일차적으로 양식어장 환경변화의 대표적 요소인 수온정보를 제공하고, 저염수와 빈산소 수괴 등의 이상해황 발생시에 단계별 주의보 및 경보 발령 정보도 서비스한다. 이러한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수산과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 가입과 함께 원하는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이 시스템은 동해안 강릉, 양양, 삼척 연안 3개소의 자동 관측부이를 비롯해 동․서․남해안 가두리양식장 16개소, 수하식양식장 2개소 및 기타지역 6개소의 총 27개소에 자동관측시스템을 설치하고 여기서 생산되는 어장환경정보를 즉시 희망하는 어업인등의 고객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바다온난화 현상으로 아열대화 징후를 보이는 우리 바다의 양식어장 환경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게 됨으로써 냉수대, 고수온, 저염수, 적조, 빈산소 등 이상해황 발생에 의한 수산피해의 예방과 최소화에 매우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