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구청장 이위준)는 오는 8일 연제구청 구민홀에서 어린이 유괴예방을 위한 「빨간모자 꼭꼭이」 인형극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 주최로 열리며, 관내 어린이집 아동 800여명을 대상으로 오전 10시30분과 오후 12시 30분에 총 2회에 걸쳐 공연된다.

‘빨간모자 꼭꼭이’는 빨간모자 동화를 각색한 인형극으로 엄마심부름을 떠난 꼭꼭이가 숲속을 지나다가 늑대를 만나 유괴위험에 빠지지만, 엄마가 알려준 예방지침 노래를 떠올려 경찰에 신고, 유괴 위험에서 벗어난다는 내용이다.

한편 한국전력공사에서 이번 공연을 위해 무대설치를 지원했으며, 납치나 유괴의 위험에 처할 때 위기 상황을 알릴 수 있는 어린이용 호루라기를 후원했다.

연제구 보육교사는 “최근 경기침체 등으로 어린이 유괴, 납치, 실종사건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재미있는 연극을 통해 어린이들이 유괴, 납치의 상황대처법을 스스로 익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