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근로와 그래픽자원봉사의 힘

회색빛 금사공단 분위기 확 바꿔

부산 금정구(구청장 고봉복)는 금사공단 전체를 그래픽벽화와 벽면도색으로 새롭게 단장키로 했다.

금정구에서는 ‘기업하기 좋은 금정구, 기업인과 근로자가 함께 행복한 금정구만들기’를 모토로 금사공단에 다양한 사업과 시책을 추진해 왔다.

2007년 구청 경제전담부서 설치를 시작으로 기업체 안내표지판과 자율게시판설치, 화랑어린이공원을 근로자쉼터와 녹지공간을 겸한 다목적공원으로 조성했고 올해는 4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쉼터와 도로정비를 하는 등 금사공단의 환경개선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금사공단 주변의 환경개선에 이어 이번에는 직접 기업체의 시멘트벽면을 새롭게 단장해 공단전체의 분위기를 변신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공공근로 인력과 그래픽 전문자원봉사자가 함께하는 「금사공단 벽면도색사업」이 그것이다.

금사공단의 건물벽면 도색은 우선 건물주의 허락을 얻은 15개소 2500㎡면적을 완료했고 이후 계속되는 신청업체를 대상으로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그래픽은 흔쾌히 참여를 희망한 벽화디자인 자원봉사자 5명이 간선도로변 업체를 우선으로 작업 중이다.

이후 희망근로프로젝트와 연계해 금사공단 전체의 담장과 벽면을 도색하고 업체에서 요구하는 특색있는 그래픽이나 회사로고, 캐릭터로 벽화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금사동주민센터의 최천식 동장은 “이번 벽면도색사업으로 금사공단의 분위기가 밝아지고 산뜻해져 주변의 다른 업체들도 도색을 희망하고 있고 금사동의 이미지제고는 물론 근로자들과 동민들의 표정도 좋아진 것 같다” 고 전했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