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중 연말연초를 제외한 11달 이상이 울산에서 해가 가장 빨리 뜨는 동구 대왕암 공원에,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해맞이 전망대가 준공됐다.

이번 대왕암공원 해맞이 전망대는 대왕암을 배경으로 일출이 가장 잘 보이는 위치에 만들어졌다. 울기등대에서 대왕암공원을 내려다보는 경사진 언덕비탈에 기존의 군부대 초소가 있던 자리를 리모델링해 전망대를 설치했다.

해맞이 전망대는 30제곱미터 넓이로 주변에는 목재난간이 둘러져 있으며, 일출 감상과 사진촬영 등을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또, 동구청은 대왕암 해맞이 전망대 아랫부분에는 기존의 10년이상 된 낡은 정자인 '대왕정'을 철거하고 그 둘레에 58m 길이의 앉음벽의자를 설치해, 지난 연말에 완공된 대왕암 해맞이 광장에서 문화공연을 열 경우, 관람석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동구청은 지난 연말 대왕암공원 해맞이 광장을 조성한데 이어 올해 1월부터 해맞이 전망대 설치 공사에 들어가 이달초 준공했다. 예산은 모두 7000만원이 들었다.

동구청 관계자는 "대왕암 일출을 문화관광상품으로 널리 알리고 대왕암공원 해맞이 광장을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해맞이 전망대를 조성했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