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스펀지까지의 거리(애향길)를 반찬재사용.원산지 허위표시.화학조미료 없는 친환경 3無거리로 만든다. 3親은 ‘친환경.친인간.친건강’을 말한다.

17일에는 업소 대표자 50명을 초청해 구청 대회의실에서 특화거리 지정을 위한 사업설명회 및 결의대회를 가졌다.

최근 음식점들의 남은 음식 재사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팽배한 가운데 특급호텔과 각종 음식점이 밀집한 해운대해수욕장 주변을 전국 최고 관광지의 명성에 걸맞은 안전하고 위생적인 음식거리로 만든다는 계획.

길이 450m의 애향길 주변에 위치한 한식.일식.중식 등 75개 업소가 대상이며 참여업소들에게는 시설 개보수를 위한 융자 시 우선 지원, 업소 입구에 3무3친 실천업소임을 알리는 홍보판 설치, 참여업소별 인증서 수여 등 식품진흥기금을 활용한 다양한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또 지난 4월 이미 지하철 해운대역과 센텀시티역에 맛집을 안내하는 무인관광안내시스템을 설치했고 앞으로 ‘외국인이 즐겨찾는 맛집 50선’ 책자를 제작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업주와 관계 전문가, 공무원, 소비자로 구성된 자율 실천협의회를 구성해 참여 분위기가 지속화되도록 유도한다.

한편 구는 올 초부터 남은 음식물 싸주기 용기 4만6천여개를 제작해 155개 음식업소에 배부하는 등 반찬 재활용 없는 음식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