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융열사」추모행사는 자유, 민주, 정의의 4.19혁명 정신을 되새기고 열사의 충혼(忠魂)을 기리기 위해 개최한다.

이날 추모식은 개회, 국민의례와 묵념, 열사 약력소개, 추모비 건립경위 설명, 헌화분향으로 진행된다.

신정융열사는 서면의 어느 회사에 근무하다가 1960년 3.15. 부정선거에 항거하여 4.19가 일어나자 북부산경찰서앞 시위대에 앞장서 20살의 나이로 진압경찰의 총탄에 맞아 순국하였다.

우리구 노포동에서 출생하고 청룡초등학교와 금정중학교 졸업, 동래고등학교에 다녔으나 졸업을 두달 앞두고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해 학교를 중퇴한 후 1996년 4. 19. 서거 36년만에 명예 졸업하였다.

지난 1960년 북면 청년학우회에서 이를 추모하기 위하여 기념비를 세웠고 1981년 북면지구 청년연합회와 향인들이 금정중학교 교정입구에 옮겨 세웠던 것을 1996년 금정구에서 구민의 뜻을 모아 추모비를 금정도서관 인근으로 이전 재건립하였다.

추모비의 비문은 前 동아대총장 정중환박사가 짓고 서예가 배재식이 쓰고 크기는 기단 5.5㎡, 높이 4.2㎡이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