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MC 이상호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4인의 전문 감정위원들이 함께 한 이날 출장감정 ‘북구편’은 오후 1시부터 북구청 2층 대회의실에서 녹화가 진행됐다.

이날 녹화에는 울산 각지의 주민들이 고서, 도자기, 그림, 병풍, 불상 등 집안에 꼭꼭 숨겨놓았던 다양한 40여점의 문화재를 가지고나와 무료 출장감정을 의뢰했다.

고서화(그림)에는 진동만 전문 감정위원, 고서(글씨)에 김영복 전문 감정위원, 도자기에 이상문 전문 감정위원, 민속품에 양의숙 전문 감정위원이 참석해 각 분야 의뢰품의 감정에 나섰다.

강석구 북구청장은 “이번 진품명품 출장감정은 북구 뿐만 아니라 울산의 옛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오늘 방송을 계기로 오는 5월에 열릴 제5회 울산쇠부리축제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출장감정에서는 남구 신정1동에 사는 최동진씨의 조선시대 민화를 넣은 병풍이 240만원으로 최고가를 차지했다.

최씨는 또, 함께 감정을 의뢰한 고려청자 3점이 모두 320만원의 감정가를 받기도 했다.

최씨는 “전통 찻집을 운영하며 평소에 골동품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며 “여러 점을 가지고 나와 감정을 받아 받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는 적게 나온 것 같다”고 웃음 지었다.

한편 이번 출장감정 촬영분은 오는 5월 3일 오전 11시 KBS 1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