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중구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풍수해저감 종합계획’안을 수립, 전문가와 주민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가졌다.

중구는 6일 오후 2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학산동 새치 등 과거 피해지역과 재해 취약지의 재해위험도를 분석해 저감대책 및 피해발생시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풍수해저감 종합계획’안을 제시하고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중구는 최근 다양하고 대형화 되어가는 풍수해로 인해 발생되는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1억400만원을 투입, 지난 2008년 4월부터 풍수해 저감 종합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울산대학교 조홍제 교수, 이수식 교수, 한층목 교수와 신봉보 성지토목기술공사 이사 등 전문가 20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조홍제 교수는 “해당지역의 풍수해 위험요인을 종합적 조사 분석해 피해예방 및 저감을 위한 각종 구조적 대책과 비구조적 대책들이 적절하게 제시됐다”고 평가했다.

이수식 교수는 “신중한 계획이 필요하다”며 “혁신도시 건설 후 우수관로, 하천 관계 등도 종합적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구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지역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 ‘풍수해 저감 종합계획’을 보완한 뒤 5월중 소방방재청 승인을 득해 계획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풍수해저감종합계획’이란 시·도 및 시·군·구 관할구역 내에서 풍수해에 노출돼 있거나 잠재해있는 위험요소를 도출해 이를 예방·경감하기 위해 현실적 대책을 제시하고 이에 따른 개략공사비 등의 산정을 토대로 투자 우선순위를 결정, 지방자치단체 방재계획의 총괄 로드맵을 작성하는 계획으로, 풍수해분야 최상위 종합계획이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