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구청장 이위준)가 공교육 살리기에 팔을 걷었다.

구는 지난달 30일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학교 교육인프라 구축사업으로 총 28개 사업을 선정, 초.중.고 및 특수학교에 교육경비보조금 2억5천만 원을 교부했다.

분야별로는 도서관 확충, 교육정보화 등 교육여건 개선에 17개 학교 1억4천4백만 원, 영어체험교실 운영에 10개 학교 9천6백만 원, 그리고 방과후 보육교실 운영에 1개 학교 1천만 원을 지원한 것.

2006년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연제구는 학교 평생학습프로그램 공모사업과 영어체험센터 설치, 학교도서관 지원 등 일부학교에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지만, 전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인프라 구축 사업비를 지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2월, 지역내 32개 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신청을 접수한 결과 총28개 학교가 4억5천여만 원의 사업비를 신청, 사업별 등급에 따라 한 학교당 최고 1천2백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게 된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7일에는 초등학교에 입학할 자녀를 둔 부모들을 대상으로 초등예비학부모교실을 열었으며, 3월 20일에는 서울 강남구 인터넷 수능방송 유명 강사 및 입시전문가를 초빙해 대학입시설명회를 가졌다. 또한 지역 내 인문계고등학교 2곳에 강남구 인터넷 수능방송 수강료 600만원도 지원했다.

이 밖에도 저소득가정 초등학생들의 방과 후 학습지도를 위해 동 주민자치회에서 권역별 꿈나무 토요학교를 운영하고, 지역 내 학교와 연계한 글로벌 영어캠프, 어린이 수학교실, 에디슨 발명열차, 우수대학 탐방 프로그램 등 학생 주도적 학습능력 신장을 위한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위준 구청장은 “미래에 대한 가장 확실한 투자는 교육”이라며 “앞으로 교육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공교육을 활성화하고 지역인재를 양성하여 교육도시 연제구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