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중구에 따르면 중구가 추진 중인 5천만 원 이상 투자사업은 전체 74건으로 예산 현액은 713억8,603만2,000원이다. 이 가운데 지난 1월부터 3월말 현재 발주액은 239억672만원으로 발주율인 33.5%에 이르고 있다. 집행액만 해도 85억7,511만9000원으로 집행율은 12%를 기록 중이다.

주요 사업별로는 구민운동장 조성(예산 30억5112만8000원)이 발주율이 93.1% 외솔 최현배 선쟁 생가복원사업(예산 23억6,153만8000원)이 발주율 56%, 옥교육갑문 설치사업(예산 18억원) 발주율 75%, 간판이 아름다운거리 조성(예산 5억8,350만원) 82.5% 등이다.

중구의 이 같은 발주율은 주요 투자사업의 추진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는 야간 점검회의가 바탕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구는 지난 3일 오후 7시 30분 구청장실에서 조용수 중구청장과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과와 교통행정과에 대한 재정조기집행 추진상황 점검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는 울산시장 환경개선사업(예산 5억4500만원·발주율 74.9%) 등 발주율이 높은 사업뿐만 아니라 루미나리에 설치사업, 태화시장 공영주차장 조성 등 미진한 분야에 대해서도 추진 상황이 꼼꼼하게 체크됐다.

중구 관계자는 “재정 조기집행 방침이 정해지면서부터 시작된 야간점검회의는 일방적인 보고형식을 벗어나 토론중심으로 회의를 진행한다”며 “구청장과 담당공무원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음으로써 문제점을 사전에 예방, 재정조기발주를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중구는 오는 6일과 8일에도 문화체육과와 녹지공원과, 건설과, 도시과 등에 대해 야간 점검회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