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4월 3일부터 울산에서 고래연구소와 해경이 합동으로 무인비행선을 이용하여 울산 장생포 해역에서 정자 해역까지 고래 출몰해역의 고래 분포 조사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그동안 자동항법기능을 가진 무인비행체 및 무인비행선을 개발하여 구축해온 적조, 해파리 발생 모니터링 기술을 또 다른 활용 차원에서 적조, 해파리 등이 발생하기 전 기술에 대한 점검을 겸해서 실시한다.

본 조사에서는 자동항법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미리 조사할 해역의 위치(경위도) 좌표를 원하는 만큼 입력(1,000개 까지 가능)하면 무인비행체는 그 좌표를 따라 자동으로 비행하면서 비행체에 내장된 영상장치로 촬영하게 되며, 원하는 영상은 지상에서 보면서 바로바로 기록할 수 있다. 이번 조사를 통하여 고래 분포가 확인되면 금후 본 기술에 의한 조사가 보다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으로 이 기술은 울산시의 고래관광 사업에 활용키로 되어 있어, 무인비행체 및 비행선에서 촬영한 영상들을 고래관광선의 모니터를 통해 보면서 고래에 접근하는 프로그램이 구축되면 고래관광을 보다 활성화 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