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이 2010년 3월 개교를 앞둔 울산외국어고 설립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북구청은 1일 프레스룸에서 브리핑을 갖고 4월 중으로 외국어고 진입도로 공사에 착수하여 통학로와 휴식공간을 갖춘 공원화도로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중산동 산142-10번지 일원에 부지 10,296㎡규모에 길이 457m, 폭 12~15m

로 조성될 외국어고 진입도로는 사업비 13억6천여만원을 투입해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개설하는 진입로는 통학로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거닐고 머물고 싶은 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벚나무와 영산홍, 소나무 등을 도로변에 심고, 정자 및 공원벤치, 목재데크 등을 설치하여 주민들의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한편 추진상황은 지난 1월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하여 현재 설계가 완료된 상태이며, 3월 30일자로 보상계획공고를 마치고 보상감정평가를 실시 중이다.

보상감정평가를 거쳐 감정가격이 통보되면 본격적인 토지보상이 추진될 예정으로, 진입도로 편입토지 중 약수동산회 소유토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보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연식 북구청 건설과장은 1일 브리핑을 통해 “원만한 보상협의로 진입로 개설을 신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편입토지 소유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며 “신속하고 원활한 보상업무와 공사 추진으로 내년도 3월 예정인 울산외고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