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은 30일 오후 2시 3층 회의실에서 2009년 남구 교육경비 보조금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관내 개운초등학교 등 40개 학교에 11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심의위원회는 영어체험센터 구축비 2개교 5억원을 포함, 개운초등학교 체육관 암막커튼 설치 등 38개 각급학교에 정보화사업, 시설개선 등 총11억원의 교육경비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의결하고 4월중으로 보조금을 교부할 계획이다.

남구청의 교육경비 보조사업은 남구관내 고등학교 이하 각급학교의 급식시설·설비사업, 학교의 교육정보화사업, 지역사회와 관련한 교육과정의 자체개발사업, 지역주민 및 청소년이 활용할 수 있는 체육·문화공간 설치사업 등 교육경비에 소요되는 경비의 일부를 보조하는“울산광역시 남구 교육경비 보조금에 관한 조례”에 의해 지원된다.

남구청에서는 지난해까지 각급학교에 지원되는 교육경비 보조율을 구세의 2%였던 것을 지난해 말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를 구세의 6%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개정하여 금년도 11억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관내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금년도 교육경비 보조사업 중 관내 2개교에 5억원이 지원되는 영어체험센터 구축비는 실용 영어중심의 상시적인 체험학습 공간을 조성하여 영어노출 기회를 확대하고 단기어학연수 등으로 늘어나는 학부형들의 사교육비 경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각급학교에서는 학교운동장 개방으로 지역주민들의 이용 빈도가 증가하고 있으나 편의시설이 부족했는데 이번 사업비 지원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학교로 거듭 날 수 있게 됐다.

한편 남구청은 지난해까지 관내 영어체험학습실 1개교, 학교도서관 활성화 사업, 4개교 생활관 건립 사업1개교, 급식소 도시가스 공급시설 설치 사업 1개교 등 총754백만원의 교육경비를 지원하여 관내 각급학교 학생들의 교육의 질 향상에 이바지 하고 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