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주로 펼쳐지던 시민들의 불우이웃돕기도 정부의 재정조기집행 방침에 따라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울산중구 복산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수열)는 30일 오후5시 주민센터에서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등 이웃 20세대에게 쌀 20Kg 1포씩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쌀은 지난 2월 정월대보름 지신밟기 행사의 수익금으로 마련했다.

이수열 위원장은 “불우이웃돕기 행사는 매년 연말에 실시해 왔으나, 올해는 어려운 국가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구청 조기집행 시책에도 부응하기 위해 상반기에 앞당겨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불행한 현실을 극복하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조그만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또 중구 태화동 한국자유총연맹(회장 정은두)에서도 오는 2일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일일호프를 연다.

정은두 회장 역시 “유례없는 경기침체로 이웃들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힘들고 어려운 시기일수록 함께 나누는 이웃이 곁에 있다는 것을 알져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