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농촌학습 체험의 산 교육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농소1동 어린이자연체험학습장이 더욱 다양한 시설을 조성해 오는 4월 1일 새롭게 문을 연다.

지난 2008년 6월 호계동 936-91번지 일원에 2,000㎡ 규모로 조성된 자연체험학습장은 각종 작물들을 직접 재배하여 어린이들이 자연의 고마움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관내 어린이 보육시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소1동은 이 같은 호응에 힘입어 통정회와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단체등 관내 자생단체 주관 하에 올해에는 더욱 다양한 작물과 시설을 보강해 풍부한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보다 많은 시설이 참여가능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농소1동은 지난 1월부터 자연체험학습장 내에 쉼터와 생태연못을 조성하고 넝쿨터널과 안전울타리를 설치했다.

또한 지난해 주작물이 고구마에 한정되었던 것을 보완하기 위해 당근, 시금치, 호박, 토마토, 배추 등 다양한 계절별 채소와 각종 야생화를 수시로 심을 예정이다.

아울러 4월 중에 꽃시계탑을 설치하고, 주위의 옹벽을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화 소재의 벽화로 꾸며 더욱 아름답고 볼거리가 많은 공간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농소1동은 주기적인 관리를 위해 노인복지관 지원으로 ‘어르신 초록지기’를 운영해 작물재배, 잡초제거, 물주기 등을 시행하고, 주 1회 이상 관리상태를 점검해나가기로 했다.

자연체험학습장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아름다운 농소1동가꾸기 사업단’ 의 운영자금으로 활용하고, 관내 불우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농소1동주민센터 관계자는 “자연체험학습장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볼거리와 농촌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농소1동의 자랑거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