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구청장 이위준)의 대표축제인 연제한마당축제는 전통문화와 지역특성을 살린 다채롭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어, 구민의 자긍심과 애향심 고취는 물론, 지역 이미지를 대내외 널리 알리는데 한몫하고 있다.

축제는 구민화합과 단결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배산 우물터 물과 온천천의 합수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구민의 소망을 담은 소망등과 축제의 밤을 한층 운치 있게 할 오색빛깔 유등이 불을 밝히고 연제합창단, 시립무용단 및 시립교향악단의 개막공연이 이어진다.

축제 분위기가 무르익는 4일과 5일에는 한밤의 봄 콘서트와 KNN 쑈!TV유랑극단(구민노래자랑), 연제문화원 및 평생학습 동아리에서 준비한 신명나는 공연이 줄을 잇는다.

특히 매일 저녁 9시부터 1시간가량 대형워터스크린에 펼쳐지는 멀티미디어쇼는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또 하나의 이색적인 볼거리.

축제기간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는 구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평생학습 체험행사가 마련되는데, 전통연 만들기와 짚풀공예를 비롯해 한지.리본공예, 천연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평생학습도시 연제의 명성도 아울러 떨칠 계획이다.

이외 부대행사로는 전국 민속연날리기대회와 연제사진 촬영대회, 과정백일장 및 학생 그림 그리기대회 등 다채롭다.

이위준 연제구청장은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 예산을 대폭 삭감하여 최소한의 경비로 알찬 축제를 마련코자 최선을 다했다”며 “구민 모두가 이번 축제를 통해 화합, 단결하여 경제적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삶의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