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향례에는 조용수 중구청장이 초헌관으로 박문태 중구의회 부의장이 종헌관으로 참여했다.

항례는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망예례의 순으로 진행된 뒤 상견례와 향후 구강서원의 운영방안 토의로 이어졌다.

구강서원은 숙종 4년(1678)에 건립되어 숙종 20년에 나라로부터 사액을 받았다. 이후 고종 때 철폐되었다가 2003년 10월 현재위치에 복원됐다.

이세걸 구강서원보존회 회장은 “포은 정몽주 선생과 회재 이언적 선생의 유덕을 기리고 양 선현의 도의정신을 추모하기 위하여 매년 춘기와 추기 향례로 연 2회 봉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