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은 여름철 집중호우 때마다 범람이 우려되는 등 재해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구 점촌교에 대한 공사에 들어간다.

울주군은 13일 범서읍 구영리 점촌마을과 국도 24호선을 연결하는 구 점촌교가 교량폭이 협소해 통행불편은 물론 교각 사이가 좁아 여름철 집중호우시 각종 부유물로 인한 태화강 범람으로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그동안 재해위험이 상존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울주군은 총 사업비 89억원을 투입, 길이 180m, 너비 12m, 높이 13m의 왕복 2차선 규모의 구 점촌교를 설치키로 하고 오는 16일 기공식과 함께 본격 공사에 들어가 늦어도 9월말에는 완공할 계획이다.

구 점촌교가 완공되면 차량 교행이 가능해져 교량폭 협소에 따른 교통불편 해소는 물론 교각 부유물 걸림으로 인한 태화강 범람 등의 재해우려가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16일 열리는 구 점촌교 기공식에는 신장열 울주군수를 비롯 박맹우 울산시장, 강길부 국회의원, 서우규 군의회 의장, 주민 등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착공을 축하하는 축포와 시루떡 절단식, 풍물놀이 등이 펼쳐진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