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은 11일 오후 12시 탈의장 앞 광장에서 강석구 북구청장, 윤명희 시의회 의장, 윤임지 북구의회 의장, 어촌관계자 및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탈의장은 나잠어업인들의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복지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정식 탈의장이 준공된 것으로는 울산 최초이다.

시.구비 및 어촌계 자담을 합해 약 4천만원의 예산으로 50㎡ 규모로 건립된 탈의장은 탈의실 및 샤워실, 주방, 휴게실 등 나잠어업인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석구 북구청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앞으로 더 많은 어업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추가 탈의장을 건립하고, 잠수복 구입자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 수산물 생산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나잠어업인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시 나잠협회 소속의 한 나잠어업인은 “그동안 제대로 된 탈의실과 휴식공간이 없어 고된 작업 후에도 제대로 씻거나 쉬지 못했는데, 이번 탈의장 준공을 계기로 보다 수월한 작업이 가능할 것”이라며 도움을 준 북구청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