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 사장 이채익)가 울산항의 불을 환히 밝힌다. 야간 하역작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전기공사를 대폭 실시한다. 울산항의 미관을 개선하고 항만이용자의 야간보행에 따른 편의도 도모한다.

UPA(울산항만공사)는 먼저 부두 안내판 인식등(LED) 설치 공사를 이달 10일부터 착수하였다. 대상부두는 울산항 2~9부두, 일반부두로 조명탑 상단 11개소에 설치한다. 공사기간은 한 달간이며 사업비는 약 6천만원이다. 이 인식등은 야간에 식별이 용이한 해당 부두명을 표시한다.

또 UPA는 조도 보강을 3월 중에 실시한다. 공사기간은 6개월로 약 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번 공사는 중량화물을 취급하는 울산항 5~7부두에 우선적으로 실시하며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당초 조명등 400W를 1.5KW로 변환하고, 지난해 3월 개정한 산업안전기준에 의거 조도 75Lux를 상시 유지한다. 분전반 14개와 조명등 134개를 전면 교체한다.

이와 함께 울산항 전체 부두를 대상으로 조명시설 유지보수 공사를 3월 중에 실시한다. 오랜 기간 사용으로 노후된 조명시설을 교체하는 이번 공사는 공사 착수에 앞서 3월 중에 전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번 전기공사가 완료될 경우 울산항은 한층 아름답고 밝은 모습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울산항만공사 이채익 사장은 “울산항의 야경은 국내 뿐만 아니라 외국항만과 비교해도 미관에 손색이 없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조명, 조도 보강 등을 통해 야간작업 효율과 안전사고를 방지하는데 힘쓸 것”을 밝혔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