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재정 조기집행과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 안정 등 경제난 극복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는 가운데 시의회도 적극 협조하기로 해 시의 경제 살리기 시책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3월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의원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고 비상경제대책 추진상황과 동남권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추진상황 등 현안을 설명하고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근섭 시장과 안기섭 부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공무원 17명과 정재환 시의회 의장 등 12명 시의원 등 34명이 참석, 시가 추진 또는 계획하고 있는 경제살리기 대책에 대한 시와 시의회와의 공감대 형성의 계기가 됐다.

시는 이 자리에서 비상경제대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재정 조기집행, 일자리 창출 및 나누기, 서민 생활안정 외에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3월중에 착공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는 낙동강 양산1지구와 2지구 사업에 대한 설명과 동남권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추진 상황 등도 설명했다.

특히 일자리 창출 소요 사업비 2억4000만원, 차상위계층 특별지원 예산 3억4400만원, 숲가꾸기 부족 예산 17억원 등의 반영을 주 내용으로 해 편성한 총 5618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사전설명을 하고 시의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와 관련해서는 시의회 차원의 대정부 건의문 채택, 유치사무국 공간 확보를 위한 새마을회관 사용 조기 결정, 범시민 홍보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정재환 시의회 의장은 “경제난 극복에 집행부와 의회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의회 차원에서 도울 일이 있으면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의원 초청 간담회를 통해 경제난 조기 극복과 양산 낙동강 둔치 생태공원화 사업, 첨단의료복합단지 양산 유치 등 시정현안에 대한 시와 의회간의 공감대 형성의 계기가 돼 앞으로 이들 현안사업 추진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지방예산 절감 전국 1위를 차지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재정조기 집행 정부 평가도 전국 최우수 지자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동부산뉴스/양산웅상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