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청이 울산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관내 외국인을 위해, 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3개 외국어로 번역한 ‘외국인 동구재해대피안내도’ 총 5,000매를 제작했다.

동구청이 발간한 이번 ‘외국인 재해대피 안내도’에는 동구청 강당 등 동구지역 지정 대피소 9곳과 염포산 등 임시대피소 3곳 등이 지도에 표시돼 있고, 각 대피소 별로 이동경로가 표시되어 있어 외국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 재해대피 안내도 뒷면에는 동구 대피지구 지정 시설현황과 이재민수용시설 세부현황, 유관기관 전화번호, 호우.태풍.대설주의보 발령시 주의사항 및 지진(해일)의 징후 및 행동요령 등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동구청은 이번 ‘외국인 동구 재해대피 안내도’를 ‘외국인 생활안내 가이드북’안에 첨부해 함께 배부하고 있으며, 동구청 민원실, 동구보건소 민원실과 각 동주민센터 등을 통해 관공서를 찾는 외국인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재난재해가 발생할 경우, 동구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외국인 동구 재해대피 안내도’를 제작했다”며 “동구를 찾는 외국인이 재해발생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