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구청장 최찬기)는 올해 개최되는 "제3회 대한민국 온천대축제"를 대비해 5월까지 온천1.2동 관내 모범업소를 대상으로 외국어 병기 메뉴판 및 덜어먹기 국자를 보급하기로 하고 이달까지 보급 대상자 선정을 위한 조사를 실시한다.

외국어 병기 메뉴판은 외래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영.일.중국어 3개 국어로 표기해 음식점 입구에 부착할 수 있도록 액자형으로 제작하며, 온천1.2동 소재 100개 업소에 보급할 예정이다.

3개 국어로 병기할 시 한국 음식 특성 상 다양한 음식 종류를 메뉴판에 전부 수록하기가 어려운 실정이어서 보급대상이 정해지면 업소별로 수록할 메뉴를 통보받아 일괄 제작하게 된다.

또한 온천동 관내 업소 중 탕.찌개.전골류를 취급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덜어먹기 국자 1000개를 보급한다.

국자 보급은 적정량의 음식을 개인별로 덜어 먹도록 하여 위생적이고 청결한 음식 문화 정착과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실시되며, 100개 업소에 업소별로 10개씩 지급된다.

동래구 관계자는 "축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음식업주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위생교육 시 외국어 병기 메뉴판 및 국자 사용을 적극 홍보하여 타 업소에서도 자율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