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중구가 깨끗하고 활기 넘치는 전통시장 형성을 위해 구역전새벽시장에 112개의 노점을 실명제로 도입,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구에는 제도권 아래에서 실명제로 운영되는 노점상이 기존 625개에서 737개로 늘어난다.

울산중구는 이달부터 중구 학산동 구역전새벽시장 이면도로 일대 노점을 규격화해 실명제 노점상을 운영키로 하고 현재 노점상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

구역전새벽시장은 총 연장 272m, 폭 5~6m가량 크기의 노점지역으로, 인근 구역전시장 아케이드 내 ‘차 없는 거리’와 아울러 구역전시장을 형성하고 있지만 무분별한 노점과 지저분한 거리로 인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왔다.

새로 정비되는 구역전새벽시장 노점은 옆 ‘차 없는 거리’와 같이 가로 2m, 세로 1m 크기로 규격화되고 1인 1노점만 허용된다. 노점시간은 매일 새벽 4시부터 오전 10시까지며 사용료 부과는 4월부터 이뤄진다.

중구 관계자는 “구역전새벽시장에 노점상의 실명과 사진, 노점번호 등이 기재된 실명제 현황판을 설치할 예정”이라며 “노점상이 마음 편하게 장사를 할 수 있고 시민들은 깨끗한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중구에는 이번 구역전새벽시장 노점상을 제도권 아래 관리함으로써 사용료를 받고 실명제 노점은 기존 625개에서 737개로 늘어났고 사용료 수입도 8천400만원을 넘어서게 됐다.

한편 구역전새벽시장 노점을 원하는 상인은 신청서에 신청자 주소, 성명, 노점취급품목, 휴대폰, 주민등록번호 및 전화번호 기재해 중구청 건설과(290-3820)에 접수하면 된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