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의 사회복지시설인 애육원의 원생인 청소년들이 지역 장애인후원회 주최로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하루 나들이를 즐기며 이웃간의 정을 나눴다.

양산시시각장애인후원회(회장 이시우)는 지난 2월26일 ‘애육원생과 시각장애인이 함께하는 하루’ 행사를 개최했다.

이웃간의 사랑나눔 실천을 위해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애육원생 25명과 시각장애인 25명, 장애인후원회 회원 등 자원봉사자(꿈과 삶 봉사단) 10명 등 60명이 참여한 가운데 하루동안 부곡온천에서 온천 즐기기, 밀양사명대사 유적지 탐방, 창녕우포늪생태관 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애육원생인 소년소녀들은 시각장애인 목욕시켜드리기, 관광안내 길잡이 역할을 하며 시각장애인들의 나들이를 도왔으며, 애육원생과 시각장애인은 노래자랑, 장기자랑 등을 즐기며 정을 돈독히 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시우 시각장애인후원회장은 “시설 청소년과 시각장애인이 함께하는 하루 나들이를 통해 서로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소중한 이웃의 정을 나눔으로써 시설 청소년들의 올바른 가치관 정립과 밝고 건전한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양산웅상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