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청은 26일 3층 회의실에서 도시디자인위원회 위원 및 관계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도시디자인위원회 전체회의 및『도시디자인 기본계획』수립 학술연구용역 제1차 중간보고회를 1, 2부로 나눠 개최했다.

1부 도시디자인위원회 전체회의는 신규위원 6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2008년 2월 도시전반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도시디자인위원회 출범이후 그간 활동성과와 2009년 운영계획을 보고했다.

2008년 활동성과로는 전체회의 2회, 건축물소위원회 14회, 공공디자인소위원회를 5회 개최하여 신축건축물과 안내표지판, 가로시설물의 외관디자인 등 38건을 자문했으며, 디자인 시범거리 조성사업 및 도시디자인 기본계획 수립에 참고코자 지난해 4월에 부산광복로, 11월에는 일본의 공공디자인 대표도시인 동경 등을 견학하여 위원들의 견문을 넓혔다.

2009년 운영계획으로는 2월, 7월에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매월 건축물소위원회와 공공디자인소위원회를 개최해 남구 관내의 신축건축물과 공공시설물의 디자인에 대한 자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2부 도시디자인 기본계획 수립 1차 보고회에서는 도시디자인에 대한 현황 조사 및 분석을 통해 남구만의 정체성이 갖는 목표와 기본방향 및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도시디자인 기본계획』은 지난해 10월부터 도시를 심미적이고, 기능적이며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환경을 창출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준비해왔다.

용역책임자인 울산대학교 건축연구소장인 김선범 교수는 “현재 남구의 가로공간은 전선, 변압기 등 공공 가로시설물이 약 30%이상 점유하고 있고, 노점상 및 노상적치물이 약 20%정도를 잠식해 실제 유효 보도 면적율이 40~50%정도이며, 또한 조화롭지 않은 다양한 재질과 색상의 공공시설물과 도로부분 포장재, 진입턱 등으로 더욱 복잡한 가로환경이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통합, 축소, 연계, 비움의 도시디자인이 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남구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진행된 용역을 중심으로 남구민과 전문가, 관련부서의 의견을 수렴, 기본계획에 반영하여 5월 2차 중간보고회 및 8월 최종보고회를 거쳐 남구의 도시디자인 전반사업에 적용될 것이라고 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