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주전노인회(회장 이보영 011-9079-6101) 회원 64명은 지난 2년간 매월 15일 주전노인회 정례회 때마다 회원들이 성의껏 내놓은 성금 125만원으로 지난 2월18일 주전초등학교 졸업식장을 찾아 올해 주전초등학교 졸업생 5명 전원에게 교복구입비용으로 일인당 25만원씩을 전달했다.

주전노인회 이보영 회장은 "매월 15일 주전노인회 정례회 때 모금함을 꺼내놓고 회원들의 형편껏, 500원 또는 천원씩 꾸준히 성금을 모았다. 잔돈이 워낙 많아 처음에는 은행에서 고액권으로 바꿔 학교에 성금을 전달하려 했는데, 학교 측에서 성의가 중요하다며 잔돈 그대로 성금을 받겠다고 해 봉투에 25만원씩 담았더니 봉투가 두툼하더라"며 "경기가 어려운데 학생들이 교복이라도 마음 편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성금을 전달했으며 금액의 많고 적음보다는 성의가 뜻깊었다는 점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전노인회는 지난 2007년에도 2년간 모은 성금 105만원을 주전초등학교에 성금으로 기탁한 적이 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