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지역 나잠어업인(해녀)들의 숙원사업인 나잠어업인 탈의장이 완공돼, 2월26일 개장식을 가졌다.

이날 개장식에는 정천석 동구청장과 윤명희 울산시의장, 이은주 울산시의원, 조승우 동구의원 등 내빈을 비롯해 지역 주민과 나잠어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장한 나잠어업인 탈의장은 동구 주전동 공유수면에 39제곱미터 규모로 지어졌다. 이 안에 방과 주방시설, 난방시설, 샤워시설, 화장실 등이 갖춰졌으며 시비와 구비, 어업인 자부담 등을 포함해 2400만원이 소요됐다.

동구청은 한미FTA협상 등 수산업 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나잠어업인들을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2008년 동구 상진항에 처음으로 나잠어업인 탈의장을 세웠으며 이날 주전동에 들어선 나잠어업인 탈의장은 동구지역에서는 두 번째로 세워지는 것으로, 주전어촌계에서 관리하게 된다.

동구청 관계자는 "주전 연안을 테마로 한 관광도시 동구의 명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