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보급되는 휴지통은 크게 △가로등 부착형과 △재활용 분리형 등 2종류이며 △가로등 부착형은 주민 통행이 많은 간선도로변에 60개, △재활용 분리형은 유동인구가 많은 다중집합지에 10개가 설치된다.

특히 이번에 신규로 설치되는 가로등 부착형은 부산에서는 최초로 보급되는 것으로 25㎝×40㎝ 크기의 스테인레스 재질로 담배꽁초와 쓰레기를 분리해 투입하도록 제작되어 있으며 바닥에서 높이 1.2m 지점에 설치해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필요시 손쉽게 이전 설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동래구 관계자는 "지금까지 거리에 가로 휴지통이 부족해 담배꽁초나 쓰레기가 마구 길바락에 버려져 미관상 좋지 않을뿐 아니라 화재 발생의 위험이 높았다"면서 "구민들의 불편함을 감안해 가로 휴지통을 보급하는 만큼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설치된 휴지통은 가정집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못하도록 투입구를 좁게 만들었으며, 무단투기가 우려되거나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장소에는 설치하지 않을 계획이다.

아울러 가로 휴지통별로 관리책임자를 지정해 매일 수거 및 월 2회 세척을 실시해 깨끗하게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금 현재 동래구에는 가로 휴지통이 큰 간선도로변에만 25개 설치되어 있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