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적십자봉사회(회장 김석기) 회원 일동은 25일 오후 2시 조용수 중구청장을 방문해 생활이 어려운 조선족 동포에게 써달라며 후원금을 기탁하였다.

울산적십자봉사회 김석기 회장은 “조선족 동포가 국적취득이 지연됨에 따라 생활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의료보험 및 정부지원을 받기 어려운 딱한 사정을 전해들었다”며 기탁 배경을 설명했다.

김 회장은 “조선족 동포의 어려운 사정을 전해들은 회원들이 앞장서 사랑의 성금을 모았다”며, “조선족 동포가 이웃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고, 조금이나마 생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용수 중구청장은 “우리 주위에 국적취득 또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생활이 어려운 조선족 동포가 많은데 따뜻한 관심과 배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중구는 이날 기탁된은 후원금 200만원을 조선족 동포 1세대와 독거노인 1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울산적십자봉사회는 1979년 2월 23일 창립되어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봉사단체로, 남성회원 7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년 다문화가정 지원사업, 저소득층 지원사업, 장학금 지원사업, 무료급식소 봉사활동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