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 떨어진 곳의 차량번호판까지 인식하는 등 기능이 향상된 첨단 방범용 CCTV가 울산 중구지역에 설치됐다.

울산 중구는 지난 1월부터 공사에 들어간 방범용 CCTV 18대의 설치를 최근 마무리 짓고 현재 시범운영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설치지역은 어린이 공원과 범죄우려가 높은 지역 12곳으로, 남외동 보람빌라 주변, 정원상가, 유진약국 주변, 서동 황방공원 내, 성남동 메가박스 앞, 구 문화탕사거리, 교동놀이터 앞, 반구1동 내황놀이터, 반구2동 울산여중 골목, 소공원, 학성공원, 복산공원 등이다.

이번에 설치된 CCTV는 카메라 설치지역으로부터 50~100m까지 자동차번호판을 인식하는 줌 기능을 갖춰 정밀성을 높였다.

또 350도 회전식이면서도 상하 90도까지 폭넓은 촬영이 가능하다.

CCTV 카메라에서 보내는 영상은 오는 26일 개소하는 울산중부경찰서 내 관제센터가 24시간 모니터링하게 된다.

중구 관계자는 “흉폭 하면서도 지능적이고 스피드까지 갖춘 요즘 범죄의 유형과 특성을 고려했다”며 “실시간 기록되는 영상은 범인의 조기검거와 아울러 범인의 범행 심리욕구를 위축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구는 이번 18대의 CCTV 외에도 올해 안으로 범죄발생 빈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취약시설 등을 선정해 20대의 CCTV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