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청은 재난취약가구 안전점검 및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안전점검복지 서비스 사업 추진 기간 중 강풍 발생시 피해를 입은 이모 할머니(90)의 댁을 지난 19일 긴급 보수공사를 실시했다.

남구 황성동에 홀로 거주하고 있는 이모 할머니는 경제적으로 자활능력이 부족한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지난 13일 발생한 강풍으로 주거지에 설치된 양철지붕이 벗겨져 빗물 누수로 인한 벽지훼손과 전기감전사고의 우려로 전기장판 등 전기시설물 일체를 사용 할 수 없는 상황이였다..

이에, 남구청은 19일 오후에 비가 온다는 기상예보를 확인하고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18일 긴급작업반을 편성하여 19일 오전 중에 보수 공사를 완료했다.

보수공사는 지역업체인 (주)나노종합건설(대표 강영우)의 협조를 받아 지붕누수공사, 화재경보기 장착 등을 하였으며, 소화기를 비치하여 화재에 대비할 수 있게 했다.

이모 할머니는 “당장이라도 비가 오면 천장으로 비가 샐까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이제 두다리 쭉 펴고 잠을 잘 수 있겠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순태 재난관리과장은 “앞으로도 남구는 예상치 못한 기상변화로 피해가 예상되는 상습침수지역 및 풍랑위험지역의 재난취약가구를 대상으로 별도의 구비를 확보하여 재난취약가구에 대한 수혜 대상 범위를 확대하여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