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서혜경이 양산을 찾아 아름답고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을 들려준다.

오는 25일 저녁 7시30분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피아니스트 서혜경의 독주회 ‘Night and Dream’.

서혜경은 9세에 데뷔해 한국 국립 교향악단과 협연했으며, 세계 유명 콩쿠르인 부조니 콩쿠르 우승, 뮌헨 콩쿠르 상위 입상 등의 우수한 성과를 거둔 후 세계 유명 콘서트홀에서의 연주와 유명 지휘자들과의 협연으로 한국 클래식의 역량을 세계에 떨친 열정의 피아니스트이다.

이번 무대는 국제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던 시기에 찾아온 근육 파열과 암이라는 큰 시련을 음악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과 도전으로 극복하고 다시 서는 무대이다.

서정적인 느낌의 ‘밤과 꿈’이라는 소재를 통해 표현하는 낭만주의와 인상주의를 아우르는 음악의 시각적 구성이 인상적인 공연이다.

1부에서는 슈만의 ‘어린이의 정경’, 드뷔시의 ‘어린이의 세계’ 등 동심을 표현한 작품들이 어린아이의 천진난만한 모습처럼 가볍고 경쾌한 울림으로 표현된다. 어려움을 딛고 회복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이 된 아이들과 가족을 위한 선곡이다. 또 슈베르트의 ‘밤과 꿈’, 오펜바흐의 ‘호프만의 뱃노래’와 같은 고요한 밤의 정경을 노래한 낭만적인 작품들이 조화된 공연이 펼쳐진다.

2부 공연에서 들려줄 낭만파 음악의 거장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 B단조는 숙명적 힘에 저항하려는 강한 포부를 가진 인간의 굳은 의지와 투쟁을 나타낸 곡으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더 나은 음악으로의 정진과 새로운 음악세계를 보여주고자 한 그녀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관객들을 마치 꿈을 꾸는 듯한 편안한 음악세계로 초대할 이번 공연의 입장료는 S석 1만5000원, A석 1만원. 방문, 전화(055-385-4224), 인터넷(www.yangsanart.net)을 통해 예매하면 된다.

동부산뉴스/양산웅상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