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청이 60년이 넘도록 상가에 무단 점용됐던 도로부지를 되찾아, 2월18일자로 인도 개설을 완료함에 따라 이 일대 주민들의 보행권을 확보했다.

동구 방어동 150-2번지 36㎡는 재경부 소관 국유지인데도 지난 1941년부터 상가가 들어서 60년이 넘도록 무단 점용 및 사용을 하고 있었다. 특히 이 건물은 인도쪽으로 1미터 가량 튀어나온 구조여서 인근 주민들의 보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동구청은 건물주를 1년여간 설득한 끝에 자진철거를 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고 건물을 철거했으며, 최근 1천5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이 부지에 인도를 개설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보행자 통행에 불편을 주던 건축물 철거가 완료되고 단절된 인도를 연결하게 돼, 도시미관 개선 및 보행자 통행불편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