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녹색 일자리 창출과 산림의 공원화를 위해 올해 숲가꾸기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오근섭 양산시장이 사업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진두지휘하고 나서 주목된다.

오근섭 시장은 17일 오전 읍면동장 등 20여명과 함께 신기동 신기산성 일원의 숲가꾸기사업 현장을 둘러보는 현장행정을 펼쳤다.

특히 평소 이른 아침시간을 이용해 현장행정을 자주 해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오 시장은 이날도 오전 6시30분부터 2시간여 동안 숲가꾸기사업 현장을 누볐다.

이날 현장행정은 각 읍면동별로 시행하는 숲가꾸기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사업성과를 조기에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현재 시 산림공원과 주관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신기산성 등산로변 숲가꾸기사업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것으로 진행됐다.

오 시장은 이날 현장에서 읍면동장에게 “숲가꾸기사업은 서민 일자리 창출은 물론 이 사업을 통해 지역의 모든 숲을 시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산림욕장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며 “일자리 창출과 아름다운 숲 만들기, 그리고 시민들의 건강증진까지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주민들의 이용이 잦은 등산로의 주변부터 우선하여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숲가꾸기사업은 시가 그동안 추진해온 도심 공원 조성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숲도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도심은 물론이고 하천과 산에도 시민들이 여가를 즐기고 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자 하는 것인 만큼 숲가꾸기사업의 효율적 추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오 시장은 또 숲가꾸기사업과 병행해 등산로변에 벤치나 간단한 운동기구를 갖춘 편의공간도 조성해 산을 즐기는 시민들이 휴식하거나 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적극 강구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한편 양산시는 올해 숲가꾸기사업을 서민 일자리창출사업과 연계해 대폭 확대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읍면동별로 1차로 연인원 2000명씩 모두 2만4000여명을 투입해 오는 6월까지 300㏊의 산림을 대상으로 잡목제거, 덩굴제거 등 숲가꾸기사업을 실시키로 하고 지난 16일 사업에 착수했다.

시는 숲가꾸기사업 투입 인력을 하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연인원 7만2000명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부산뉴스/양산웅상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