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웅상출장소가 외국인 결혼이주여성들의 정착과 사회적응력 향상을 위해 다문화 가정 적응지원사업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웅상출장소(소장 정진철)에 따르면 2009. 2. 2 ~ 12. 22일까지 총1,20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웅상지역 외국인 결혼이주여성 및 다문화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국 생활적응과 갈등해소를 위한 다문화 가정 적응지원사업을 펼친다고 한다.

웅상노인복지회관에서는 월요일에, (사)희망웅상사무실에서는 화요일에 40명을 2개 반으로 편성해 한글 초급반, 중급반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또 매월 첫째 주 월요일 김치 담그기와 된장 담그기, 김치찌개 만들기, 나물무치기 등의 밑반찬 만들기 및 일반 생활상식에 대해 강의한다. 10월께는 이들 부부들을 초청, 양산 사랑문화체험과 지역민과 함께 말하기 대회, 나라별 가족모임 및 가족상담을 통해 갈등을 해소키로 했다.

결혼이주여성 요리.한글교실 개방에 이어 다문화 가정적응지원사업은 외국인 결혼이주여성 가정들 간의 친목 도모는 물론 이주여성간 교류를 통한 한국생활 적응력 향상과 건강가정 정착에 큰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양산지역 다문화 가족 1,000여 가구 중 40%가 웅상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나 언어와 문화적 차이 및 경제적 문제로 한국 가정생활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부산뉴스/양산웅상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