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중구는 지난 6일 구청 2층 상황실에서 부동산평가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도 표준지공시지가안 심의를 위한 부동산평가위원회(위원장 엄주호 부구청장)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올해 1월 1일 기준 중구지역의 표준지 공시지가 총 1,220필지에 대한 공시지가를 중점 심의했다.

중구의 표준지 공시지가 평균 하락률은 -0.66%로서 다운동 녹지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이 하락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세계 경제위기로 인한 부동산시장의 침체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평가위원들은 표준지 선정의 적정성, 인근 구․군과의 균형성, 지역의 고유한 특성 등을 고려해 국토해양부가 잠정적으로 부여한 지가를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산정 또는 재조정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위원회에서 제시한 표준지 공시지가가 의견은 2009년도 공시지가 결정에 적극 반영되어 국토해양부에서 오는 27일 결정, 공시할 예정이다.

중구는 앞서 울산 최초로 표준지 공시지가에 대한 개발지역의 현지주민의견을 청취하였으며, 향후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초로 한 개별공시지가 결정과정에도 주민참여를 확대하여 지가행정의 신뢰도를 향상시킬 방침이다.

동부산뉴스/울산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