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구청장 고봉복)가 처음 신설해 903건의 주민불편을 해결한 현장기동팀이 올 해는 간부공무원의 도보 현장순찰(Road-Checking)과

통장모니터요원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30분 이내 즉시 현장 출동과 민원해결을 주 업무로 ‘현장기동팀’을 운영한 금정구는 지난 한 해 동안 민원 919건 중 903건을 처리완료하고 5건은 불가, 11건은 현재 민원사항을 처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접수된 919건을 분석한 결과 도로와 교통시설물 민원이 403건으로 43.9%를 차지해 가장 많은 불편사항을 드러냈고 쓰레기무단투기가 192건으로 20.9%, 불법광고물이 170건으로 18.5%로 주민 불편사항의 80%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중에는 동네 골목골목을 잘 알고 있는 관록있는 통장 85명을 모니터요원으로 위촉해 작은 불편도 찾아낼 수 있도록 하고 연말에는 우수모니터요원에 대해 기관창 표창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간부공무원들의 현장 확인행정을 강화해 월2회 현장으로 직접 뛰는 ‘도보현장순찰-로드체킹’ 을 실시키로 하고 3국 15과의 업무에 맞춰 국장과 과장이 주요 점검분야를 나눠 불편사항 해소와 조치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현장기동팀의 박승찬 팀장은 “불편사항의 즉시처리 가능여부를 떠나 관공서에서 주민신고가 들어온 직후 30분내 신속히 현장에 도착해 민원인의 불편사항을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예산부족이나 법규저촉으로 처리가 어려운 민원들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재정상황이 더욱 어려운 올해는 그만큼 발로 더 뛰어보겠다”고 전했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