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지역에서 다양한 주부 봉사자를 확보하고 있는 현대주부대학 봉사회(회장 서순화)가 동구보건소와 협약을 맺고 동구보건소의 건강사업에 자원봉사자로 나서기로 했다.

동구보건소는 2월4일 오전 보건소 2층 보건교육실에서 정천석 동구청장과 최순호 동구보건소장, 서순화 현대주부대학 봉사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보건사업 자원봉사활동 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현대주부대학 봉사회는 이달부터 오는 12월말까지 동구보건소의 보건교육과 건강증진 홍보관 및 각종 캠페인 인력지원, 건강증진센터 운영, 어르신 체조발표회 자원봉사, 꿈나무 건강터 만들기 사업, 지역주민 건강 UP프로젝트, 각종 보건사업 실태조사 등에 참여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정천석 동구청장은 "동구는 이미 외형적으로는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데, 앞으로 현대주부대학 자원봉사자들이 위기와 절망에 빠진 주변의 이웃에게 희망의 손길을 뻗어 모두 함께 잘사는 공동체 건설에 힘 쏟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대주부대학 봉사회는 동구지역에 사는 주부 150여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어르신 목욕봉사, 급식 배급 등의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동구보건소 관계자는 "지역의 봉사단체가 보건소 자원봉사자로 대거 참여한 것을 드문 일"이라며 "지역 봉사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보건사업에 높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