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의 민속축제인 '제26회 해운대 달맞이·온천축제'가 2월 9일 해운대 해수욕장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월출시간은 오후 5시 41분경으로 예상된다.

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제39회 국제 연날리기대회와 동별 민속경기 경연대회로 축제는 시작된다.

국제 연날리기대회의 경우 올해는 1천여명의 동호인들이 참가, 해운대 하늘에서 각 국의 우의를 다지며 각양각색의 창작연과 전통연을 뽐낸다.

동별 민속경기는 해운대 해수욕장 백사장에서 펼쳐지며 윷놀이, 닭싸움, 투호던지기 등 3종목의 민속경기가 열린다. 시민들도 투호놀이, 널뛰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오후 3시 30분부터 특설무대에서 즉석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달집노래방을 진행되고 초청가수 공연과 온천전설무용극, 길놀이 지신밟기도 이어진다.

오후 5시 '오륙귀범'도 재현한다. 오륙귀범은 해운대 앞바다를 떠난 어선들이 먼 바다에서 고기잡이를 끝내고 만선의 기쁨을 안은 채 오륙도를 지나 해운대로 돌아오는 모습을 일컫는다.

오후 5시 40분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월령기원제와 달집태우기, 강강수월래 공연이 열린다.

이 밖에도 관광객을 위한 전통 먹거리장터가 운영된다. 오곡밥, 부럼, 파전 등 정월대보름 전통 먹거리를 판매해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쥐불놀이, 촛불 기원제 등도 준비돼 있다.

한편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제11회 송정 정월대보름 미역축제가 송정해수욕장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송정주민기원제(당산제), 민속놀이 체험, 송정미역·해산물 무료시식회, 월영기원제,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이 진행된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